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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당 빙수 토핑 ‘타피오카 펄’로 할까 ‘팝핑보바’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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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당 빙수 토핑 ‘타피오카 펄’로 할까 ‘팝핑보바’로 할까

서울시내 한 호텔의 빙수 제품./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내 한 호텔의 빙수 제품./뉴시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빙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흔히 빙수하면 떠올리는 것이 팥빙수지만 요즘은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과 모양의 이색 빙수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엔 극강의 달달함으로 20~30대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흑당’메뉴가 인기다. 흑당 음료나 빙수는 기존 메뉴보다 더 진한 단맛과 흑당이 흘러내리며 만드는 호랑이 무늬 비주얼로 시선을 끈다.
여기에 쫀득쫀득한 ‘타피오카 펄’을 넣어 독특한 식감까지 살려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 쇼핑인사이트 빙수·빙수재료 클릭량 추이도 ‘타피오카 펄’과 ‘블랙타피오가 펄’이 1~2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팝핑보바’가 올랐다.

이 같은 통계는 2018년을 전후로 흑당시럽을 넣어 만든 ‘흑당 버블밀크티’가 유행하면서 프랜차이즈업체들이 관련 제품을 쏟아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명 먹는 개구리 알 ‘팝핑보바’도 빙수 토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먹방`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팝핑보바`가 핫한 아이템이다.

‘팝핑보바’는 개구리 알이나 연어 알처럼 생겼는데 과일액을 얇은 막으로 코팅한 대만의 디저트 원료다. 원래는 음료수 같은 디저트에 넣어먹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유튜버들이 이것을 그냥 숟가락으로 떠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그냥 먹는 사람들이 많다.

위메프가 지난 11일 발표한 1∼5월 식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도 ‘팝핑보바’가 21배나 더 팔렸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