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공연은 오후 7시에 시작하지만 BTS의 팬클럽 아미(ARMY)들은 아침부터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4번 출구 앞 올림픽공원 입구에선 포토카드, 슬로건, 배지, 부채, 쇼핑백 등 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굿즈 거래를 위한 장터가 마련되기도 했다.
한낮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가운데 아미들의 축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티켓 부스 옆으로 사물놀이패가 지나가고, 플레이존에서 쇼가 본격 시작되자 방탄소년단의 히트곡들이 공원 전체에 울려 퍼졌다.
한편, 예매자와 관람자가 같아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공연장 입장이 불가능해진 사례가 부산에 이어 서울 팬미팅에서도 발생했다.
한 일본인 여성은 “결혼 후 이름이 바뀌었는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없어서 티켓 교환이 안 된다고 한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