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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전자 베트남, 1분기 순이익 2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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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전자 베트남, 1분기 순이익 29% 감소

2018년 이어 올 1분기도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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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현지 언론 매체인 VN익스레스(VNexpress)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현지법인인 삼성전자 베트남 자회사의 지난해 전체 순이익은 2017년 대비 20% 감소한 47억 달러로 극심한 성장 둔화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 둔화 흐름은 계속되어 1분기에도 삼성전자 베트남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1억6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4개 베트남 자회사 중 가장 규모가 큰 '삼성전자 타이응우옌(Thai Nguyen)'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5% 감소했고 삼성 박닌(Bac Ninh)으로도 알려진 알려진 '삼성전자 베트남'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두 자회사는 전 세계에 공급되는 모든 삼성 휴대폰의 절반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은 지난해 1분기 2억99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으나 올해는 LCD 디스플레이 부문의 극심한 부진으로 4914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삼성 호찌민 가전복합단지'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1억6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베트남 자회사 4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로 약 16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2017년 삼성전자 베트남 자회사의 총 매출은 670억 달러로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지난해 삼성 베트남은 약 6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출했는데 이는 당해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