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 21년 만에 중미 국가인 파나마에서 붙잡힌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아들이 들어오면서 그 아버지 정태수가 주목받고 있다.
경상남도 진주에서 정용석과 황맹옥의 1남 1녀 장남으로 태어났다.
진주농림고등학교를 나와 세무 공무원을 하다가 한보상사를 설립하고 건설업으로 큰 돈을 많이 벌었다. 한보철강의 창립자로 은마아파트 미도아파트를 건설했다.
시베리아 가스전개발과 당진제철소를 건설하다가 도산했다.
1997년 IMF 위기를 촉발한 인물이기도 하다.
1997년 5월 공금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풀려나 도주했다.
1992~1997 한보그룹 총회장
1992~ 대한하키협회 명예회장
1980~1991 한보철강 대표이사 회장
1986 한국주택사업협회 부회장
1984 아시아하키연맹 부회장
1984~1992 대한하키협회 회장
1982~1991 한보탄광 대표이사 회장
1981 한보그룹 회장
1980 서울시육상경기연맹 회장
1979 한보종합건설 대표이사 회장
1976~1991 한보주택 대표이사 회장
1974 한보상사 회장
1951~1974 세무 공무원 근무
정태수 상훈
금탑산업훈장
대한민국 체육훈장 청룡장
일급독립 공로훈장 (요르단최고훈장)
정태수 아들 정호근은 11월 한보그룹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EAGC)의 자금 약 322억원을 횡령해 스위스의 비밀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국세 253억원을 체납한 상태이기도 했다.
검찰은 정씨의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임박하자 2008년 9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 도피 및 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내 돈 안받은 공직자 있으면 나와봐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