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1일 평양에서 20일에 이어 정상회담을 가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의하면, 시 주석은 “양측 노력에 의해 이번 방문에 의한 공통된 인식이 착실히 실행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현재의 북·중은 가족과 같이 밀접하며 모든 것을 협력하고 있다”라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이로써 2일 간의 공식적인 방북을 마치고 귀국했다.
귀국에 앞서 두 정상은 한국전쟁(1950~53년)에 대한 중공군 참전을 기념한 평양의 ‘우의탑’을 방문했다. 조선인민군 의장대가 정렬하고 군악대가 북·중 양국국가를 연주하는 가운데 시 주석은 기념비에 화환을 바친 후 “우리는 세대를 넘어 북·중 우호를 계승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중국의용군의 희생을 영원히 간직하고 새로운 시대에 우호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