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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아메리칸 항공, 보잉 버리고 에어버스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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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아메리칸 항공, 보잉 버리고 에어버스 선택

'파리 에어쇼 2019'에서 에어버스 최신예 여객기 'A321XLR' 50기 구매 계약 체결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이 보잉(Boeing)을 버리고 에어버스의 최신예 여객기 'A321XLR' 50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자료=에어버스이미지 확대보기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이 보잉(Boeing)을 버리고 에어버스의 최신예 여객기 'A321XLR' 50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자료=에어버스
미국의 국책항공사로 여객운송 수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이 보잉(Boeing)을 버리고 에어버스를 선택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37MAX'의 연이은 두 건의 추락 사고를 일으킨 추문으로부터 자국 업체에게서도 버림받은 보잉의 추락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개최된 '파리 에어쇼 2019'에서 대형 항공사 아메리칸 항공은 유럽 에어버스와 최신예 여객기 'A321XLR' 50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321XLR은 'A321neo'의 항속 거리 연장형인 'A321LR' 기체에서 항속 거리를 추가로 연장한 기체로, 세계 최장의 항속 거리 8700km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기존 기종과의 호환성과 함께, 가격 역시 저렴해 저가 항공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다.

아메리칸 항공의 선택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에어버스의 A321XLR이 오래된 기체 '보잉757'을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아메리칸 항공으로부터의 수주에서 에어버스가 보잉을 제친 것으로, 보잉의 명성에 큰 타격을 주었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