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MAX'의 연이은 두 건의 추락 사고를 일으킨 추문으로부터 자국 업체에게서도 버림받은 보잉의 추락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321XLR은 'A321neo'의 항속 거리 연장형인 'A321LR' 기체에서 항속 거리를 추가로 연장한 기체로, 세계 최장의 항속 거리 8700km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기존 기종과의 호환성과 함께, 가격 역시 저렴해 저가 항공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다.
아메리칸 항공의 선택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에어버스의 A321XLR이 오래된 기체 '보잉757'을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아메리칸 항공으로부터의 수주에서 에어버스가 보잉을 제친 것으로, 보잉의 명성에 큰 타격을 주었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