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내에 연료를 넣고 공기와 혼합 후 불을 붙여 연소시키는데, 탄소(C)가 산소(O₂)와 결합하면 CO₂가 만들어지며, 수소(H)가 산소와 결합되면 물(2H₂O)이 되는 것이다. 즉, 석유계의 연료는 연소하면 이산화탄소(CO₂)와 물(2H₂O)를 만든다.
만약 엔진이 연소를 시킬 때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일산화탄소(CO)가 발생 되고, 연소가 안된 상태로 배출되면 탄소와 수소의 성분인 탄화수소(HC)가 배출된다. 이산화탄소(CO₂)와 물(2H₂O)로 변하는 것은 완벽하게 연소될 때를 의미하며,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면 일산화탄소(CO)와 탄화수소(HC)가 발생하게 된다.
■ 석유 사용하는 한 지구온난화 불가피
그러나 이처럼 완벽하게 연소시켜도 이산화탄소는 배출될 수밖에 없다. 이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가져온다고 알고 있다. 따라서 석유를 쓰는 한은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더더구나 자동차는 운전조건이 까다롭고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완전연소만으로 이산화탄소와 물로만 배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즉, 석유를 사용하지 않아야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석유를 사용하지 않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명이 되었다.
■ 배터리 성능 개선으로 다시 나타난 전기자동차
장형성 신한대 기계자동차융합공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