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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졸 초임, 우리나라의 17%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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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졸 초임, 우리나라의 17%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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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졸 근로자의 초임은 우리나라의 17%, 인도네시아는 1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졸 신입사원 월평균 임금은 2245달러(261만 원)인데 비해 ▲싱가포르 2100달러(244만 원) ▲태국 970달러(112만 원) ▲말레이시아 720달러(83만 원) ▲베트남 380달러(44만 원) ▲인도네시아는 310달러(36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태국의 대졸 초임이 우리나라의 43%, 말레이시아는 32%, 베트남은 17%, 인도네시아는 14%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봉 수준이 높아지면서 아시아 신흥시장과의 격차가 커지고 있어서 이들 시장에 대한 해외일자리 가치를 새롭게 정립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연복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인력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의 미래를 논하다' 토론회에서 "아시아 신흥시장 해외 취업의 미래가치를 현지 네트워킹, 해외지역 전문성 체득, 외국어역량 강화, 해외경력 개발 등 글로벌 경험에 우선적으로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의 아시아 신흥시장 해외취업 지원 사업 역시 외화벌이 목적이 아닌 해외지역 전문가 양성 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성장세가 높은 아시아 신흥국으로 인력유입이 급증함에 따라 경제성장의 중심 축도 함께 이동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아세안 국가 진출을 위한 지역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