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브리더 갈등 해결위한 ‘민관협의체’발족 환영

한국철강협회는 고로(용광로) 브리더(안전밸브) 운영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협의체 발족을 환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고로 조업정지 사태에 직면한 상황에서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민관협의체가 마련됐다”며 “합리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는 지난 19일 환경부에 의해 발족됐다.

‘민관협의체’는 ▲고로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배출량 파악 ▲해외 제철소 운영 현황 조사 ▲오염물질 저감 방안과 제도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환경부 2명, 산업부 1명, 지자체 3명, 전문가 6명, 철강업계 3명, 시민단체 4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으며 빠른 시일 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8월까지 운영된다.

민관협의체는 주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필요하면 수시로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저희는 국가 기간산업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고로 운영 현실과 기술 여건을 소통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번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고로 조업에 관한 국민과 지역사회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