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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주가 4만원 붕괴…텔타항공 지분매입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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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주가 4만원 붕괴…텔타항공 지분매입 불똥

21일 한진칼 주가는 델타항공의 지분매입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21일 한진칼 주가는 델타항공의 지분매입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칼 주가가 텔타항공의 지분매입 소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진칼은 21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4.95% 하락한 3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에 하락세다. 주가 4만원선이 붕괴되며 하락폭이 깊어지고 있다.

델타항공은 20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 '뉴스 허브' 코너를 통해 "대한항공 대주주인 한진칼 지분 4.3%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이어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은 후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진칼 지분은 조양호 전 회장과 조원태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28.93%로 가장 많다. 행동주의펀드인 KCGI가 15.98%로 2대 주주다.

델타항공이 지분매입을 통해 한진칼 오너일가에 백기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며 경영권분쟁 영향으로 오른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델타항공은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시절부터 대한항공과 우호 협력 관계를 맺어온 항공사다.
최근 증권가도 경영권분쟁으로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경영권 분쟁 기대감 등으로 인해 주당 순자산가치(NAV) 이상으로 높게 거래되고 있다”며 “주가가 합당화되기 위해서는 단지 가능성이 아니라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