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 시(佐賀市)의 20대 남성이 항공사를 대상으로 이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다. 그는 탑승 수속 단계에서 항공사 측의 제재로 여정을 바꿔야만 했다.
민원을 제기한 이 남성은 선천적으로 뼈가 무른 '골형성 부전증'을 앓아 전동 휠체어로 생활한다. 가족 4명과 함께 오사카를 1박 2일로 여행하기 때문에 이 남성은 5월 초에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일본 ANA 항공 카운터에서 전동 휠체어에 부착하는 배터리 1개와 예비 2개를 맡기려 하자 직원으로부터 "1월부터 규칙이 바뀌어 예비 배터리는 1개밖에 수탁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여행 대리점도 개수를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는 이 배터리가 충전되면서 열을 일으켜 안전대책에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항공사는 이러한 배터리가 안전운항에 문제 될 것이라 생각하는 한편 국토교통성은 개수에 제한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