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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 천사 날개로 신혜선 구출…길은혜, 악마의 화신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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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 천사 날개로 신혜선 구출…길은혜, 악마의 화신 소름

20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19~20회에서는 김단(김명수 분)이 천사 날개를 활짝 펴서 금루나(길은혜 분)의 사주를 받아 추락사고를 당한 이연서(신혜선 분)를 구출하는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사진=KBS2TV '단 하나의 사랑' 19~20회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0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19~20회에서는 김단(김명수 분)이 천사 날개를 활짝 펴서 금루나(길은혜 분)의 사주를 받아 추락사고를 당한 이연서(신혜선 분)를 구출하는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사진=KBS2TV '단 하나의 사랑' 19~20회 방송 캡처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가 천사 날개를 펴서 신혜선을 구했다.

20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 19~20회에서는 김단(김명수 분)이 천사 날개를 활짝 펴서 금루나(길은혜 분)의 사주를 받아 추락사고를 당한 이연서(신혜선 분)를 구출하는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서는 다시 돌아온 김단과 키스를 나누며 달달한 관계를 이어갔다.

그러나 김단은 수호천사임을 고백할 기회를 엿보며 갈등했다. 이연서가 "사랑이 많은 건 괜찮아도 비밀이 많은 건 안 된다"고 못을 박았기 때문. 이에 김단은 과거 자신이 학대 받던 소년 유성우(아역 고우림 분)였음을 입증할 어린 연서(아역 엄서현 분)와 찍은 사진, 발레하는 이연서를 그린 그림 등을 꺼내 놓고 고백 시기를 저울질했다.

대천사 후(김인권 분)는 연서의 갈빗대로 알고 있는 지강우(이동건 분) 또한 변질된 천사였음을 확인했다. 성당으로 후를 찾아온 지강우는 어줍잖은 단의 행동을 비난하며 연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반지까지 빼고 온 지강우의 모습을 본 후는 과거 그의 연인 최설희(신혜선 1인 2역)의 봉안당을 찾은 후 지강우 또한 과거 천사였음을 확인했다.

연서는 수시로 김단에게 사랑을 확인했고 잠시도 떠나지 못하게 붙잡았다. 김단 또한 연서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졌다..

이에 후가 나타나 김단에게 "지강우가 정말로 연서를 사랑한다"며 "이제 너만 빠지면 된다"고 경고했다. 김단이 망설이자 후는 소멸 운운하며 그를 압박했다.김단은 함미옥(성병숙 분)의 연인이었던 소멸된 천사 노엘(정규수 분)을 떠올리며 갈등했다.

지강우 또한 김단에게 소명을 다하지 못한 천사의 운명에 대해 거론하며 연서 곁을 떠나라고 압박했다. 지강우는 "천사에서 인간이 된 자는 살아 있어도 지옥의 삶을 산다"며 자신의 경험을 빗대 괴로움을 토로했다.
이에 김단은 지젤 오디션이 끝난 후 수호천사임을 밝히기로 마음먹었다.

한편, 집사 정유미(우희진 분)는 3년 전 이연서가 실명 사고를 당하게 한 범인을 증인으로 찾아냈다. 정유미는 최영자 심복 박광일(이화룡 분)을 불러내 증인과 대질시키며 그동안의 악행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모든 사건의 배후인 금루나가 정유미보다 한 발 먼저 움직이기 시작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젤 오디션 당일 연서는 김단에게 천사 손수건을 부적으로 쓰겠다며 빌려달라고 했다. 김단은 "반드시 몸에 지니고 다니라"는 후의 명령을 어기고 손수건을 흔쾌히 연서에게 빌려줬다. 손수건을 손목에 맨 이연서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지젤 역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나중에 김단은 손수건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며 연서에게 아예 가지라고 했다.

그에 맞선 금니나(김보미 분)는 비운의 발레리나 엘리스를 스승으로 묘지 특별 강습을 하는 등 흑화된 지젤 역을 놀라운 기량으로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표결 결과 금루나가 단원들을 향해 금품 공세를 퍼부었음에도 이연서가 한 표 차이로 우승해 지젤 역을 맡게 됐다. 니니와 연서가 동점인 상황에서 황정은(이예나 분) 단원이 전화 투표를 통해 이연서를 선택했다.

그러나 니나 엄마 최영자(도지원 분)는 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다. 최영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젤 무대에 연서를 안 세우면 된다"며 푹주하기 시작해 소름을 선사했다.

한편, 지강우는 지젤 캐스팅을 축하하자며 연서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연서는 지강우 대신 김단을 택했다.

수호천사임을 고백하려 했던 김단은 연서의 소원대로 별을 함께 보러갔다.

그 사이 3년 전 연서의 시력을 잃게 한 사고 배후이자 최근 교통사고를 사주한 금루나는 연서를 납치해 판타지아 발레단 건물 옥상에서 추락사시키라는 섬뜩한 지시를 했다. 금루나는 '지젤 무대 복귀를 앞둔 이연서가 압박감으로 자살했다'는 기사를 흘리라는 지시까지 해 소름을 선사했다.

동생 금니나가 입버릇처럼 했던 "연서만 없어지면"에 자극받은 금루나는 정유미가 증인으로 확보했던 3년 전 연서 실명사고를 낸 조명기술자는 익사처리해 악마의 화신임을 입증했다.

김단과 데이트를 하던 연서는 의문의 화물 차량에 납치됐다. 비오는 날이면 돋는 날개가 걱정된 김단이 잠시 우산을 사러 간 사이 연서가 사라진 것. 하트 풍선을 사들고 돌아오던 김단은 어린이 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연서가 눈앞에서 감쪽같이 사라지자 망연자실했다.

말미에 연서를 기다리다 지친 지강우는 발레단으로 돌아오는 길에 옥상에 매달린 이연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 시각 옥상 위에서는 연서와 범인의 실랑이가 일었다. 범인이 연서의 눈가리개를 풀어주자 연서는 자신을 풀어주는 것으로 오해했다. 그러나 범인은 "눈가리개를 하고 자살하는 사람은 없다"고 냉혹하게 말했다. 연서가 "날 풀어주고 가라. 당신 얼굴은 못 봤다. 아니 그냥 두고 가라 절대 당신을 찾지 않겠다"고 하자 범인은 손을 결박한 밧줄까지 푼 뒤 연서와 눈을 맞추며 곧장 연서를 떠밀었다.

연서가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하는 순간 날개를 펼친 김단이 날아와 순식간에 이연서를 구했다.

땅에 무사히 착륙한 이연서가 날개를 펼친 김단을 보고 충격 받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김단이 과거 비오는 날마다 폭행을 당했던 것에 빗대 비오는 날마다 천사 날개가 돋는 설정이 묘한 아이러니를 선사했다.

연서의 갈빗대는 '답정너' 지강우인지 아니면 인간 유성우와의 인연으로 김단이 갈빗대라는 반전 결말로 끝나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단 하나의 사랑'은 32부작으로 마무리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