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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홈 시네마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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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홈 시네마 시장 잡아라"

삼성 ‘더 월 럭셔리’ VS LG ‘시네빔 프로젝터’
디스플레이 기술 향상‧TV시장 대형화 추세 등으로 홈 시네마 시장 꾸준히 성장

모델들이 스크린과 10cm 거리서 100인치 초대형 화면 구현이 가능한 'LG 시네빔 Laser 4K' 프로젝터(모델명:HU85LA)를 이용해 4K 초고화질 화면을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모델들이 스크린과 10cm 거리서 100인치 초대형 화면 구현이 가능한 'LG 시네빔 Laser 4K' 프로젝터(모델명:HU85LA)를 이용해 4K 초고화질 화면을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홈 시네마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샅바싸움을 펼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 달 1일 4K 초고화질·최대 120인치 초대형 화면에 편의성까지 갖춘 'LG 시네빔' 프로젝터(모델명:HU85LA)를 출시한다.
‘LG 시네빔 4K’는 4K UHD(3840X2160) 해상도와 200만:1의 고화질 명암비를 지원해 사용자로 하여금 마치 영화관에서 시청하는 느낌을 준다.

화면 밝기는 최대 2700 안시루멘(ANSI-Lumen)에 달한다. 이는 촛불 2700개를 동시에 켠 것과 같은 밝기 수준이다.

특히 이 제품은 초단초점 기술을 탑재해 좁은 공간에서 초대형 화면을 구현한다. 제품과 스크린 사이가 10cm만 돼도 100인치의 대화면을 보여준다. 최대 120인치까지 지원한다.

LG전자는 ‘LG 시네빔 4K’에 LG 스마트 TV에 적용한 독자 플랫폼 ‘webOS(웹OS) 4.5’를 탑재해 사용자가 인터넷 검색은 물론 ‘넷플릭스’, ‘유튜브’, ‘왓챠플레이’, ‘푹(POOQ)’, ‘티빙(TVING)’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도 앞선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인포콤 2019(Infocomm 2019) 홈 시네마용 디스플레이 ‘더 월 럭셔리’를 출시하며 홈 시네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월 럭셔리’는 마이크로LED 기술 기반 모듈형 디스플레이 ‘더 월’의 홈 시네마용 제품으로 베젤(테두리)이 없고 두께는 29.9mm에 불과해 거실 벽에 부착 시 일체감을 주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최대 2000니트 밝기와 120헤르츠의 주사율, HDR10+, AI 업스케일링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대거 탑재돼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더 월 럭셔리’의 가정용 사용성 적용과 원활한 설치공급 등을 고려해 146·219·292형 3가지 정형 사이즈로 내놓을 예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만180대를 기록했던 국내 홈 시네마 프로젝터 판매대수는 2017년 1만2034대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1만7528대 수준으로까지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홈 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은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과 TV 시장의 대형화 추세 등에 힘입어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