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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에어부산, 김해공항서 특화서비스 경쟁 막 올라… '뉴 클래스' VS '전용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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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에어부산, 김해공항서 특화서비스 경쟁 막 올라… '뉴 클래스' VS '전용 라운지'

제주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 '뉴 클래스'(왼쪽)와 에어부산의 김해국제공항 전용 라운지(오른쪽). 사진=각 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제주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 '뉴 클래스'(왼쪽)와 에어부산의 김해국제공항 전용 라운지(오른쪽). 사진=각 사 제공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이 김해국제공항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특화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 유치전(戰)에 본격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4일 부산-싱가포르 신규 취항에 맞춰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 '뉴 클래스(New Class)'라는 새로운 좌석 서비스를 도입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 '뉴 클래스'는 제주항공이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요소를 제공해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요구를 충족해 충성고객을 늘려가기 위한 제주항공의 새로운 시도다.
'뉴 클래스'는 부산-싱가포르와 도쿄(나리타), 후쿠오카, 타이베이, 다낭 등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5개 국제선에 도입된다. 제주항공은 '뉴 클래스' 좌석 이용 승객에 무료 수하물 추가, 기내식 제공, 사전 좌석 지정, 리프레시 포인트 추가 적립, 우선 수속과 탑승, 스트리밍 방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위생용품 제공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김해국제공항을 거점 공항으로 삼고 있는 에어부산은 지난해 9월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 4번 게이트 3층에 전용 라운지 문을 열어 서비스한다.

에어부산 라운지는 약 6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부산발 국제선 프리미엄 번들이나 스마트업 번들을 구매하면 라운지 서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라운지는 개인 독립 공간과 가족 단위 공간으로 구성해 식음료와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며 무선 충전이 가능한 좌석도 비치해 출발 전 스마트 기기로 여행지 정보를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다. 라운지 이용은 에어부산의 부산 출발 국제선 앞 좌석 구매 손님에 한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유아의 경우 무료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수하물, 좌석 사전 배정, 기내식 등 각종 부대 서비스를 한데 묶어 판매하는 '번들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의 서비스 질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해 거점 공항인 김해국제공항에서 손님들의 편의를 높이고 더욱 실속있는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5월 말 기준 김해국제공항 기점 국제선 여객수송 점유율은 에어부산이 39.4%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제주항공이 16.7%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양사는 김해국제공항에서 시장 상황에 맞는 가격경쟁은 물론 진화하는 이용자의 소비 형태 변화에 맞춰 편의성과 편안함을 주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