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미 MIT, 중국 인공지능 기업과 '위험한' 거래

중국 기업, 신장 위구르 당국에 추적 감시 AI기술 제공 드러나

기사입력 : 2019-06-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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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기업과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난 미국 MIT.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와 최소 하나 이상의 미국 대학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경찰 당국과 거래하는 중국 인공지능(AI) 관련 기업과 연구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 시간) 전했다. 신장 자치구에서는 당국의 위구르족 단속이 국제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16년 미국 정부 조달 발표에 따르면 중국 음성인식 AI 회사인 아이플라이테크 자회사가 신장 자치구 카스 경찰이 조달한 성문 수집시스템 25대를 단독 납품한 업체였다. 이 회사의 다른 자회사는 신장 자치구에 있는 교도소 운영 기관과 '전략적 협력' 관계였던 사실이 2017년 5월 무료 메시지 앱 채팅에 게시된 내용에서 밝혀졌다.

중국 당국은 성문 인식 기술을 사용해 사람들을 추적하거나 특정하고 있다고 인권 활동가들은 지적한다. 그런데 MIT 등 미국 대학이 아이플라이테크 기술 개발에 직접 기여하고 신장 자치구에서 사용을 염두에 두고 연구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 미국 대학은 최근 미중 무역마찰과 미국 정부의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의 단절 지시와 신장 자치구에서의 인권 침해 보도를 보고 중국기술 기업과의 협력관계 단절 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IT는 지난 4월 미국 정부가 보안 위험으로 규정한 화웨이와 ZTE와의 협력을 중단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대에서도 화웨이가 출자하는 모든 연구 협력을 멈췄다.

아이플라이테크 담당자는 "일부 협력과 내용은 안전 보장과 관련이 있으나 MIT 연구는 AI를 활용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공통의 이해를 기반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플라이테크는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IT 컴퓨터 과학 인공지능연구소(CSAIL)는 지난해 아이플라이테크와 3건의 프로젝트에 5년간 자금을 지원받는 계약에 서명했다. 그 프로젝트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AI 활용, 언어 인식 등 AI 개발이다.

CSAIL 대변인은 "우리는 이들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검토했다. 그러나 3건의 프로젝트 연구 성과는 모든 과학 문헌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나 즉시 적용되는 것은 게재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답변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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