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은 이날 로이터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 강화는 ▲돈세탁 규제 ▲금융 정보 교환 ▲자산 회복 등에 초점을 맞추어 협력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최근 보고서에서 "대량의 불법 자금이 매년 중국에서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인민은행은 "중국 당국은 돈세탁을 포함한 모든 범죄 행위를 단속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표명했다.
실제 중국 당국은 2014부터 2016년에 걸쳐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서 86억 위안(약 1조4593억 원)에 달하는 불법 자금을 회수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를 토대로 인민은행은 "당연히 개선의 여지가 있고,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민은행의 발 빠른 조치와 대응책 강구에 대한 해명으로 인해, 따가운 국제사회의 시선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