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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히말라야, 녹는 빙하 20년 만에 2배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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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히말라야, 녹는 빙하 20년 만에 2배로 증가

지난 40년 동안 빙하의 4분의 1 사라져

히말라야의 빙하. 이미지 확대보기
히말라야의 빙하.
히말라야 산맥에서 녹아 내리는 빙하의 속도는 단지 20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40년에 걸친 위성 자료가 이를 뒷받침한다.

히말라야의 빙하는 2000년 이래로 매년 수직적인 통계에서 얼음의 절반 이상을 잃어가고 있다. 이는 80억t의 물 방출량에 해당하며 올림픽 규모의 320만개 수영장과 동일하다.
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빙하의 녹는 속도는 1975~2000년 사이에 일어난 녹는 속도에 비해 두 배를 넘는다.

이는 기후변화가 세계 인구 가운데 8억 명이 넘는 사람에게 상수도 문제로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미국 컬럼비아대학 조슈아 마우러(Joshua Maurer) 박사는 "이것은 히말라야 빙하가 시간적으로 얼마나 빨리 녹는 것에 대한 명확한 그림이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히말라야 빙하는 현재 6000억t의 얼음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0년 동안 빙하의 4분의 1일이 사라졌다.

이제는 에베레스트 산에서 오랜 동안 길을 잃어 죽은 등산가의 시체가 얼음에서 나오기 시작하고있다. 히말라야 빙하가 녹고있다는 이야기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