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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파트단지 범죄요인 사전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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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파트단지 범죄요인 사전에 잡는다

기본 보안시스템 업그레이드, CCTV 설치 늘리고 촬영식별감도 높여
지하주차장 차량위치 신속하게 확인, 스마트폰으로 비상벨 작동
구로 고척4구역, 광양 푸르지오 더퍼스트부터 첨단 보안시스템 적용

대우건설이 아파트 단지 내 주민커뮤니티시설과 보안 사각지대에 CCTV 설치를 늘리고, 감지 성능도 더 높인다.

대우건설은 20일 "기존 보안시스템인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를 개선해 현재 수주를 추진 중인 서울 구로 고척4구역, 분양예정인 광양 푸르지오 더퍼스트 등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5ZSS는 단지를 5개 구역(Zone)으로 나눠 입주민이 단지 외곽에서부터 집안으로 진입할 때까지 첨단장비를 활용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보안시스템이다.

이같은 5ZSS의 업그레이드는 상반기에 발표한 '뉴(New) 푸르지오' 전략의 하나로 단지 내 보안 시스템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즉, 옥외 공용부 CCTV의 설치 장소를 늘려 단지 내 보안 취약지역을 최소화시키고, 동별로 설치하는 자전거보관소와 주민운동시설, 티카페 등에 CCTV를 추가했다.

또한 쓰레기 보관소나 무인택배함 등 입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도 CCTV를 기본 적용한다. 특히, 피사체와 배경의 밝기가 낮은 지역의 식별도를 높이기 위해 저조도 컬러영상표출(Starlight) 기능을 모든 CCTV에 적용해 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식별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하주차장도 주차유도 시스템을 채택해 좀더 빠르게 주차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기존 지하주차장의 비상벨은 버튼을 직접 눌러 동작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 위급상황 시 사용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스마트폰으로 원격에서 동작할 수 있는 비상벨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동현관에는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방식의 '원패스 시스템'을 적용해 동 출입문 비밀번호 누출에 따른 외부인 침입문제를 사전에 차단했다. 공동현관 출입구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에 원패스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만 소지하고 있어도 자동문이 열리고 엘리베이터가 호출되는 방식이다.
이밖에 엘리베이터 내부에 지능형 CCTV 시스템과 가구 현관에 지문인식 푸시풀(Push-Pull) 디지털 도어록을 기본으로 적용해 비밀번호 노출을 최소화하고 집안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의 개선된 5ZSS 보안시스템은 서울 대치동 ‘써밋갤러리’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ZCS와 강화된 보안시스템인 5ZSS로 쾌적한 주거환경과 안전하고 편리한 푸르지오를 구현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스마트홈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