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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대 전통정원 성락원?... 조선시대 선비들 시 읊으며 풍류 즐기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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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대 전통정원 성락원?... 조선시대 선비들 시 읊으며 풍류 즐기던 곳

성락원이 19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 성북구 선잠로2길 47에 위치한 면적 14,407㎡의 조선 후기 전통정원이다.
1992년 12월 23일 사적 제378호로 지정된 후 2008년 1월 8일 명승 제35호로 다시 등록됐다. 서울 시내에 유일하게 남은 조선 후기 전통정원으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기던 곳이다. 전남 담양 소쇄원, 완도 보길도 부용동과 함께 한국 3대 전통정원으로 꼽힌다.

성락원은 1790년대 조성되어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이 별장으로 쓰던 곳이다.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 이강(1877∼1955)이 넘겨받아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했으며, 당시 독립운동의 본거지로 쓰였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해방 후 심상응의 5대손인 고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이 1950년 매입해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뜻으로 성락원이라 이름 붙였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