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잔액 기준 2.98~4.87%, 신규취급액 기준 2.83~4.57%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시중은행(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IBK 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하는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고정 금리는 해당 월에 신규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해당 월에 보유한 자금을 기준으로 한 잔액 기준 코픽스로 구분된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17일부터 적용한 6월 잔액 기준 변동금리에 따른 주담대 대출자들은 전월 대비 0.01%포인트 인하한 금리로,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 적용 주담대 대출자들은 지난달과 같은 금리 부담을 지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3.37~4.87%로 0.01%포인트 낮췄다. 여기서 7월 적용되는 새 코픽스를 적용해보자.
1억 원을 연 3.12% 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으로 10년간 빌렸다고 가정했을 때 기존 원리금 납부액이 98만2780에서 새로운 이율 적용 시 97만0230으로 줄어든다.
신한은행의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3.41~4.66%로 변경 전 대비 0.01%포인트 인하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1억 원을 연 3.4% 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으로 10년간 빌렸다고 가정했을 때 기존 원리금 납부액이 98만4181원에서 새로운 이율 적용시 97만1619원으로 줄어든다.
우리은행의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3.40~4.40%로 0.01%포인트 인하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1억 원을 연 3.4% 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으로 10년간 빌렸다고 가정했을 때 기존 원리금 납부액이 98만4181에서 새로운 이율 적용시 97만1619원으로 줄어든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금융 관계자는 "지난 1월 금융위에서 기준금리와 코픽스 기준으로 0.27%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7월16일 다시 공시 할때는 0.27%포인트가 떨어질지 0.26%포인트가 떨어질지 확정적으로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