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에 있는 한 직장에서 사장이 보낸 문서를 여성 부하직원이 잘 받았다는 의미로 위챗(중국의 카톡)에서 많이 사용하는 'OK' 이모티콘을 이용해 응답했다.
몇분 뒤 인사부 다른 직원이 연락해오자 그녀의 사직을 처리하라고 말했다. 사장은 이뿐 아니라 모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모든 사무에 관한 문건은 반드시 텍스트로 '로저'라고 답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부하직원은 "이것은 실제 사례이며, 사표수리는 처리가 진행 중이다. 오랜 세월 동안 일해 왔지만 이런 황당한 상황은 처음이다 "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한 해당 글은 무려 2억80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상으로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대부분 누리꾼들이 "시대에 뒤떨어진 상사다" "사장이 해고하고 싶으면 어떤 구실을 붙여서도 해고할 수 있지만 이것은 좀 심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