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은 "평양냉면의 오리지널이다 서울에서도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다"라며 입을 모았다.
100% 메밀가루로 반죽한 메밀 순 면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사태로만 육수를 내는 일반 평양냉면과 달리 동치미국물을 숙성시켜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육수 맛이 특징이다.
육수를 낼 때 사골을 불에 굽는 방법을 이용해 깊은 맛을 살렸다. 여기에 자신만의 비법으로 탄생시킨 동치미 육수를 더해 평양냉면 맛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한다.
김종선 평양냉면 달인 약 40년 전인 1978년부터 냉면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평양냉면 고수인 스승이 새벽 4시에 깨웠다. 1년 정도 있으니까 배합하시는 것을 알려주셨다"며 당시 가정 형편이 어려워 냉면집에서 먹고 자며 평양냉면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심심한 맛이 특징인 평양냉면과 함께 이 집의 양대산맥인 비빔냉면 양념장도 남달랐다.
김종선씨가 공개한 비빔양념장 비법은 마즙과 조청 대파였다. 먼저 마를 갈아서 마즙을 낸 뒤 길게 썬 대파를 넣고 조청을 함께 넣어준다. 조청이 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2시간 이상 실온에 놓아둔다. 대파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조청의 단 맛이 대파에 배인 것이라고 한다.
평양냉면 달인으로 선정된 곳은 <고덕냉면>으로 위치는 '서울 강동구 동남로85길 22(고덕동 529-5 1층)'이다. 순면 메밀 100% 평양냉면 9000원, 순면 비빔 1만원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