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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주52시간 근무제로 PC오프제‧유연근무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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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주52시간 근무제로 PC오프제‧유연근무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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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금융권에도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는 가운데 보험사들은 이미 준비를 마쳤다며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권의 경우 지난해 주52시간 근무제 특례제외업종으로 지정돼 1년 간 유예기간을 받았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주요 보험사들은 이미 PC온오프제, 유연근무제 등을 통해 회사와 직원이 근무 시간 단축과 활용에 익숙해지도록 준비하고 있다.

PC온오프제는 사내에서 정해진 시간에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제도로 오후 6시 또는 7시에 PC가 자동으로 꺼져 더는 일하지 못한다. PC가 꺼지기 10∼30분 전 모니터 화면에 공지가 떠 근무시간 종료를 알리고 추가 근무를 하려면 신청하라고 안내한다.

유연근무제는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을 기본으로 한 시간 먼저 출근하면 한 시간 일찍 퇴근하는 식으로 하루 8시간 근무를 충족하는 선에서 자유롭게 출퇴근하는 제도다.

KB손해보험은 2006년부터 PC온오프제도를 시행하면서 사실상 주 52시간제를 해오고 있었다.

현대해상도 이미 PC온오프제를 도입해 주 1~2회 실시하다가 2017년 9월부터 주 5회로 확대했다. 삼성화재는 PC 온오프제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 사이에만 PC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삼성생명 역시 지난해 7월 PC온오프제를 조기 도입해 운영 중이다. 또 지점장과 보험설계사 간 아침 회의시간을 종전 오전 8시 40분에서 오전 9시로 늦추기도 했다.

농협생명은 지난 2월부터 PC온오프제를 시범운행하고 있다. 이외에 수요일과 금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해 부서 회식이나 모임을 금지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중순부터 PC온오프제를 시행하고 있다. 유연근무제 또한 일부 부서에 한해 시범 적용 중으로 내달부터 전 부서에 확대 적용할지 내부 논의 중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9월부터 유연근무제와 평일 PC오프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 실천의 날’로 지정해 모든 임직원들이 오후 6시 정시에 퇴근하도록 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미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준비를 마친 상황으로 사실상 이미 주52시간 근무제를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