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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바이엘, 잡초 방제법 추가 개발에 50억 유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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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바이엘, 잡초 방제법 추가 개발에 50억 유로 투자

독일 바이엘이 흡수 병합한 몬산토.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바이엘이 흡수 병합한 몬산토.
미국의 몬산토를 흡수 합병한 독일의 바이엘은 최근 농업인의 선택권을 넓히고 잡초 방제법을 추가로 개발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5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투자에는 저항성 매커니즘 이해도 향상, 새로운 작용 방식 발굴과 개발, 맞춤형 잡초통합관리 솔루션 개발 확대, 디지털 농업 툴을 통한 정확한 처방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바이엘은 또한 자사 제품에 의한 환경에 끼친 영향을 오는 2030년까지 30%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

바이엘은 글리포세이트가 여전히 농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보지만 다른 선택 사항도 있다면 추가하겠다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은 지난 5월 몬산토의 글리포세이트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았다며 바이엘에 대해 20억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바이엘의 주가는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기업 가치는 560억 달러에 불과하다.

바이엘은 640억 달러에 몬산토를 인수했다.

아스피린이라는 '좋은 이미지'의 바이엘이 몬산토의 '나쁜 이미지'를 만회할 수 있을까? 그것이 커다란 문제다.
몬산토는 그동안 유전자변형 작물을 개발해왔다. 현재 미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GM옥수수와 대두가 몬산토의 작품이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