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스 설립자 파트리크 드라히 회장 인수…올해 4분기에 인수절차 완료 예정

1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소더비사는 다국적 통신회사 알티스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드라히 회장의 합병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상장폐지 수준을 밝아 비공개회사가 된다고 보도했다.
소더비 인수는 주주 및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4분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더비는 드라히 회장이 이번 인수를 위해 설립한 비드페어(BidFair)를 통해 거래된다.
소더비 이사회 의장인 도메니코 드 솔(Domenico De Sole)은 "상장 기업으로 30년 이상을 보낸 후 소더비가 개인 소유로 돌아가 성장과 성공의 길로 계속 나아갈 때가 왔다"고 매각사실을 밝혔다.
드라히 회장은 2015년 캐이블비전(Cablevision)사를 177억 달러에 사들이는 등 최근 수십억 달러의 인수를 성사시킨 네덜란드계 텔레콤 거대 기업인 알티스(Altice)를 설립한 프랑스·이스라엘계 억만 장자다.
지난 1744년 런던에 설립된 소더비는 20세기 외국으로 확장했으며 1955년 뉴욕으로 둥지를 옮겼다. 소더비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1년간 거래된 가장 오래된 기업 중 하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