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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의 지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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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의 지겨움*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서민들의 한숨 역시 길어지고 있다. 18일 새벽 3시경 성남시 성남대로와 산성대로 인근에서 기자의 휴대폰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다.

한 중년 여성이 폐지를 모아 묶은 꾸러미를 끌고 지하철 8호선 모란역 인근 산성대로를 지나고 있다. 이 여성은 항상 이 시간에 이곳을 지난다.이미지 확대보기
한 중년 여성이 폐지를 모아 묶은 꾸러미를 끌고 지하철 8호선 모란역 인근 산성대로를 지나고 있다. 이 여성은 항상 이 시간에 이곳을 지난다.

역시 모란역 인근 성남대로 새벽 인력시장 모습. 노란색 봉고를 타지 못한 하루벌이 근로자들이 잡혔다. 이들을 대상으로 운동화와 작업화 등을 파는 신발 행상도 보인다. 이 행상은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이곳에 자리를 편다.이미지 확대보기
역시 모란역 인근 성남대로 새벽 인력시장 모습. 노란색 봉고를 타지 못한 하루벌이 근로자들이 잡혔다. 이들을 대상으로 운동화와 작업화 등을 파는 신발 행상도 보인다. 이 행상은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이곳에 자리를 편다.
노란색 봉고를 뒤로하고, 환경미화원이 손길을 놀리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노란색 봉고를 뒤로하고, 환경미화원이 손길을 놀리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수진역 인근 산성대로변에서 두명의 인부가 건설 폐자재를 트럭에 실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지하철 8호선 수진역 인근 산성대로변에서 두명의 인부가 건설 폐자재를 트럭에 실고 있다.

신흥역 인근 한 곰탕집 종업원이 새벽 손님이 없는 틈을 타 청소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신흥역 인근 한 곰탕집 종업원이 새벽 손님이 없는 틈을 타 청소하고 있다.

신흥역 인근에서 경찰이 한 취객의 신고로 출동해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신흥역 인근에서 경찰이 한 취객의 신고로 출동해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한편, 5월 국내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7.1%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4%로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실업자는 11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2%(2만4000명) 늘었다.

반면, 5월 취업자는 273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25만9000명) 증가했다. 이 기간 청년층 실업률은 9.9%로 0.6%포인트 하락했다.

* 출판사 생각의 나무가 2003년 발행한 소설가 김훈 씨의 에세이 집 ‘밥벌이의 지겨움’에서 차용.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