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시 주석도 2008년 북한을 방문했지만 당시 국가부주석 신분이었다.
이번 방문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베이징을 방문해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을 초청했고 시 주석은 가까운 시일 내 방북하기로 약속했다.
외교 소식통은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이 이달 28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막을 올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북·중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외교 전문가는 “김 위원장이 그동안 네 차례에 걸쳐 중국을 방문했지만 시 주석은 김 위원장 취임후 한번도 북한을 가지 못했다”며 “북한 비핵화에 따른 양국간 입장을 조율하고 최근 거론되고 있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콩 시위사태와 미국정부의 무역보복에 휘청거리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는 현재 상황을 만회할 수 있는 외교적 지렛대가 북한 핵문제라는 얘기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