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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 상반기 평균 13번 ‘이력서’ 제출… 50번 이상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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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 상반기 평균 13번 ‘이력서’ 제출… 50번 이상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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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절벽’ 속에서 구직자들은 상반기 중 평균 12.6회의 입사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평균 2번씩 ‘이력서’를 제출한 것이다. 기업들의 채용 시기가 대체로 비슷한 점을 고려하면 구직자들은 이력서 제출하기 바빴던 셈이다.
50번 넘게 이력서를 제출한 구직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7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직자들은 올해 상반기에 평균 12.6회의 입사 지원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1~5회’가 5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6~10회’(18.4%), ‘11~15회’(8.5%), ‘16~20회’(6.5%), ‘41~50회’(4.5%), ‘26~30회’(3.5%) 등의 순이었다.

‘51회 이상’이라는 답변도 2.3%나 됐다.

그러나, 이들의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2회에 그쳤다.
‘모두 불합격했다’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았고, ‘1회’(20.3%), ‘2회’(15.5%), ‘3회’(12.5%), ‘5회’(5.9%), ‘4회’(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류 불합격을 경험한 구직자(1626명)들은 그 원인으로 ‘학점, 어학점수, 학벌 등 스펙이 부족해서’(44.1%·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나이가 많아서’(42.4%), ‘자기소개서를 잘 못 써서’(31.1%), ‘인턴,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등 직무관련 경험이 적어서’(27.3%), ‘채용 기업에 대한 정보 파악이 부족해서’(16.1%) 등이었다.

또, 면접전형 평균 합격 횟수도 1.4회에 불과했다.

이들의 평균 구직활동 기간은 5.4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