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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타이슨 퓨리, TKO승 직후 에어로스미스 ‘록발라드’ 아내 향해 열창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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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타이슨 퓨리, TKO승 직후 에어로스미스 ‘록발라드’ 아내 향해 열창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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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타이슨 퓨리(영국)가 15일(한국시간 16일)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동갑내기 톰 슈워츠(독일)와의 일전에서 2회 TKO 승리를 거뒀다. 입장 때는 권투영화의 명작 ‘록키’의 인기챔피언인 아폴로 크리드로 분장해 눈길을 끌었고, 통쾌한 승리 후에는 링에서 부인에게 바치는 발라드를 열창했다. 미성을 과시한 장면을 톱 랭크사가 동영상으로 공개해 사람들의 마음을 녹인 복싱계 최고의 ‘엔터테이너’라는 극찬이 쇄도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순간 격투를 벌였던 링이 무대로 변했다. 퓨리는 압권의 파이팅으로 TKO승을 거둔 직후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를 충격적으로 몰고 갔다 .많은 관계자가 링에 올라서있는 가운데, 글러브를 그대로 낀 퓨리는 마이크를 손에 들고 드레스 업 한 부인 패리스를 가만히 응시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이었다.
퓨리가 갑자기 노래하기 시작했다. 그 멜로디는 인기 록 밴드 에어로스미스의 발라드 ‘I Dont Wanna Miss a Thing’이었다. 노래하는 아카펠라 목소리는 꽤 아름다운 미성이었다. 처음엔 팬들도 어리둥절했고 부인도 쓴웃음을 띄우고 있었지만 미성으로 울리는 퓨리의 목소리에 끌려들면서 아레나 전체에 회장이 하나가 되는 일체감이 형성되기 공기가 시작했다.

마침내 노래가 익숙해질 무렵에는 팬들도 링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부인도 함께 흥얼거렸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한 소절을 끝까지 부른 이후 감동에 겨운 모습으로 패리스 부인과 포옹했다. 퓨리와 프로모터 계약을 맺는 톱 랭크 공식 트위터는 ‘영혼의 열창’ 동영상을 소개하며 “그와 같은 존재는 절대 없다. 스포츠계 최고의 엔터테이너다!”라고 칭찬했다.

영국 현지신문 ‘더 선’도 “그는 마음을 녹였다. 소꿉친구이자 애인인, 5명의 아이의 어머니인 아내에게 바친 열창을 높이 평가했다. ‘메트로’지도 ‘타이슨 퓨리가 MGM의 관중에게 세레나데를 연주하다’고 보도했다.

경기 전 링 입장에서는 가운아래 감춰둔 성조기 컬러팬츠를 선보이고, 빨강과 흰색 실크가운을 입고 큰 소리로 울려 퍼지는 제임스 브라운의 명곡 ‘리빙 인 아메리카’를 배경으로 링에 들어섰다. 영화 ‘록키 4’에서 이반 드라고전에 임하는 아폴로를 완전 카피하는 서비스정신을 작렬시켰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