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달 20일 최초로 선보이는 셀토스의 티저(teaser)를 입수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티저는 자동차 등 제품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광고 기법이다.
공개된 티저에는 기아차가 지난 2007년부터 기아자동차 디자인을 대표하는 ‘호랑이 코 그릴(grille)'이 이번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 점이 눈에 띈다.
셀토스에 적용된 그릴은 기존 기아차 모델에 비해 넓게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그릴은 자동차 엔진을 식혀기 위해 외부 공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든 ‘라디에이터 그릴’의 줄임말이다.
과거에는 대다수 자동차 업체들이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비자가 차량을 구입할 때 눈 여겨 보는 부분 중 하나가 그릴이다.
이와 함께 운전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음악과 TV 등 오락을 제공하기 위해 차량 내부에 10.25인치 화면을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한 것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셀토스는 기아차가 인도에서 최초로 생산하는 CUV라는 점에서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인도 제2 도시 아난타푸르에 있는 기아차공장에서 생산되는 셀토스는 차량 가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일부 인도 언론매체는 셀토스 가격이 110만~160만 루피(약 1868만~2718만 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