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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위스은행 UBS 이코노미스트, '중국의 돼지' 코멘트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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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위스은행 UBS 이코노미스트, '중국의 돼지' 코멘트 공식 사과

중국소비자물가 상승시킨 돼지콜레라 설명 중 코멘트
중국언론, "모욕적이고 인종차별적" 비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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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돼지'라는 자신의 코멘트에 대해 공식사과한 UBS 이코노미스트 폴 도노반씨.
스위스은행 UBS가 자사 이코노미스트의 '중국의 돼지'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로이터는 14일(현지시간) UBS그룹이 중국의 소셜미디어 뿐만 아니라 중국 공산당기관지로부터 비판이 쇄도하자 이코노미스트의 지난 12일 '중국 돼지'라는 코멘트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UBS는 이코노미스트 폴 도노반씨의 'UBS 오디오 코멘트' 중 이같은 발언에 대해 "악의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UBS는 "도노반씨는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이 돼지 콜레라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것이 중요한 것일까'라며 의문을 던진 뒤 '당신이 중국의 돼지라면 중요하게 된다. 중국에서 돼지를 먹는 것을 좋아한다면 중요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도노반씨는 지난 13일 한 TV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잘못을 저질렀다. 의도하지 않게 지극히 문화적으로 무신경한 말을 사용했다"고 말하며 "중국인의 감정을 상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이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도노반씨의 '중국돼지' 발언이 중국에 전해지자 중국 소셜미디어 사이트에는 중국인을 모욕하고 있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쇄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산하 환구일보는 이와 관련, "UBS수석이코노미스트 폴 도노반씨는 최근 UBS리포트를 하면서 중국의 인플레이션분석에서 불쾌하고 인종차별적인 말을 사용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UBS는 발언이 점차 악화일로를 치닫자 "이러한 악의없는 코멘트에 의해 오해가 발생하게 된 것을 당행은 솔직하게 사죄한다"는 성명까지 발표하게 됐다. UBS는 월가의 금융기관 중 중국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글로벌은행중 하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