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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분수령, 금리인하 기대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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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분수령, 금리인하 기대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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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변화 시장기대치, 자료=하나금융투자
다음주 증시는 2100선에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완화적 스탠스 지속 가능성, 2분기 원화상승에 따른 수출주 채산성의 개선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화웨이발 IT 수요 감소 우려 등을 제시했다.

다음주 코스피 범위로 NH투자증권은 2020~2120포인트를, 하나금융투자는 2080 ~ 2130포인트를 제시했다.

다음주 주요 일정을 보면 17일 오전 9시 30분(미국시간)에 워싱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서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 관세 부과 관련 기업공청회가 진행된다.

이날 기업 공청회 뒤 24일 공청회관련 의견수렴이 마감된다.

현재까지 수집된 기업제출 자료는 300건 이상이다.
이는 지난해 7월 1차 관세인상 당시 45건, 8월 2차 관세 인상 당시 80건, 9월 3차 관세 인상 당시 175건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이를 감안하면, 관세품목이 많고, 기업의 부담도 과거보다 크다는 진단이다.

원론적으로는 의견수렴 마감일인 24일 이후에는 관세의 발효가 가능하다.

과거 기업들이 통상 유예기간을 180일로 요청한 것을 감안하면 이 수준에서 관세발효일이 늦춰질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능한 시나리오는 28~29일 주요 20개국(G20) 회담 이후 결과에 따라 실제 발효일을 늦추는 방안, 관세를 5~10%를 먼저 부과한 뒤 나머지 25% 관세를 다음에 부과하는 단계별 방안 등이다”고 말했다.

18~19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고용지표, 산업지표를 중심으로 부진이 나타나고 있고, 물가도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20개국(G20) 회담에서 전향적인 협상이 없다면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조건부 논의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연구원은 “최근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금리인하의 기대감에도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연준의 정책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6월 말 G20 정상회담 이전에 증시가 방향성을 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반도체 업황(수출) 회복이 전제되기 전까진 증시반등의 추세화를 자신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간배당기업군을 포함한 코스피200 내 고배당 기업군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중간배당은 결산 이후가 아닌 사업연도 중에 하는 배당을 뜻한다. 배당을 받으려면 중간배당기준일인 28일의 이틀 전인 26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배당금 규모는 내달 개최하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뒤 약 20일 이내에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2012년 이래 7년째 중간배당을 실시중인 기업은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하나금융지주, GKL, 하나투어, KPX케미칼 등이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