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지속가능금융 투자 관심 고조

수익성과 환경적 가치 함께 고려 가능

기사입력 : 2019-06-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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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도 지속가능·기후금융에 대한 투자가 관심을 받고 있다.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모습. 사진=PIXABAY
최근 기후변화·미세먼지 등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금융권에서도 지속가능·기후금융에 대한 투자가 관심을 받고 있다. 수익성은 물론 금융의 사회적 역할로 친환경 경영을 통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에는 금융권이 스터디그룹을 구성해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지속가능, 기후금융에 대한 스터디도 진행했다.

이날 스터디에 참가한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최근 금융권의 기후변화 대응 및 사회적 책임과 관련하여 지속가능·기후금융에 대한 국제적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환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이와 관련한 금융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스터디그룹 구성이 필요하고 지속가능·기후금융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속가능금융은 녹색금융보다 광의의 개념으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달성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금융서비스・상품, 관련 제도 및 시장체제를 의미한다. 환경은 물론, 사회, 경제 등을 모두 포함하게 된다. 금융이 수익성 등과 같은 재무적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통합적으로 고려하게 되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채권 발행을 통한 조달금액 사용을 대체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친환경 산업 지원에 한정시키는 그린본드 발행규모는 2013년 126억달러에서 2016년 888억달러로 급증했다.

국제사회에서도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여 및 역할 확대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 지속가능금융 투자는 아직 초기단계다. 다만 국민연금 등 공적기금을 중심으로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그룹들도 관련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국민연금의 책임투자 운용규모는 2016년 6조4000억 원에서 2018년 26조원까지 증가했다.

주요 은행의 환경 관련 투자 현황을 보면 국민은행은 지난 1월 4억5천만달러의 지속가능 관련 채권을 발행했다. 친환경 여신, 신재생에너지 투자, 친환경 펀드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실적을 보면 영암풍력발전사업에 2016년 271억 원을 투자했으며 경북영양풍력발전, 경주풍력발전 리파이낸싱에도 각각 220억 원과 156억 원을 투자했다. 2018년에는 4473억 원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 3195억 원 규모의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사업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 주간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2400억 원 규모의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주선에 성공하며 신재생에너지 부문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앞서 하남LNG 프로젝트 파이낸스에도 우리은행이 금융주선한 바 있다.

신한금융도 신재생 에너지사업 투자를 확대를 계획하는 등 친환경 금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월 2000억 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으며 2030년까지 녹색산업에 2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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