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개인 사업자나 중소기업 등에 경영 한계로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는 고객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한계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해 '충성 고객'으로 만드는 동시에 사업자 대출이나 자문 서비스 수수료 등을 통해 가계 대출 의존도를 낮추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NH농협은행은 농법과 연계한 중소기업과 농업 핀테크 기업의 대출과 컨설팅을 연계하고 있다. 농식품 기업컨설팅은 농식품 기업의 경영 전반을 진단해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분야를 찾고, 그 분야의 역량을 강화 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을 지원해준다. 현재까지 120여 개 기업이 경영 컨설팅을 통해 경영문제해결과 사업리스크 감소등 조직의 효율성을 높였다.
KB금융지주는 공유 점포 플랫폼 '나누다키친'을 운영하는 ㈜위대한상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나누다키친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자영업자들에게 그룹 차원의 금융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서울 종로와 경기도 판교에 창업지원센터를 두고 창업 준비생이나 자영업자에 대해 거래 고객 여부와 상관없이 무료로 컨설팅해준다. 상권 분석, 점포 입지 평가 등이 모두 포함된다.
농협 관계자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은행권이 여신산업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은행별 특수성에 맞춰 생산적 금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하고 "대출을 조이려는 금융 당국 방침까지 맞물리면서 자영업자·중소기업 대상 서비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