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삼성, 영국의 농업기술 신생기업 허드시와 제휴…가축 관리 추적장치 곧 출시

공유
0

[글로벌-Biz 24] 삼성, 영국의 농업기술 신생기업 허드시와 제휴…가축 관리 추적장치 곧 출시

영국 농업기술 관련 신생기업 허드시.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농업기술 관련 신생기업 허드시.
삼성전자가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농업기술 관련 신생기업 허드시(Herdsy)와 농가의 가축관리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비즈니스 위클리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드시와 삼성은 곧 소의 목에 부착할 목걸이 모양의 RF태그를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이 태그는 인공지능 기술을 동원해 소의 움직임과 건강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알려주는 추적장치로, 가축관리에 혁신을 일으켜 농가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장비다.

이 태그는 가축의 체온과 위치, 운동, 근육량, 활동 수준, 심박수와 같은 생의학적 데이터들을 측정해 이를 회사의 클라우드 기반 계정으로 전송한다.

회사에선 개별 및 집단 차원에서 가축의 활동 패턴을 모니터링 하고 이상 여부를 체크한다.

가축들이 비정형 또는 비정상적 행동을 보일 경우 웹 사이트나 메시지 앱,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람을 보내준다.

축산 농가에선 이 기술을 활용해 소의 중량을 최적화하고 해당 지역 또는 국가 전체의 농장에 있는 가축들과 데이터를 비교 분석할 수 있다.

또 지역 수의사와 데이터를 공유해 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조기에 치료를 받게 하거나 수의사들이 불필요한 현장 방문을 하지 않도록 돕는다.
또 구글지도와 통합해 특정 구역에서 가축의 출입 현황을 알려주는 지오펜싱 기능으로 소의 이탈, 도주 및 도난을 막는다.

허드시의 기술은 아프리카와 뉴질랜드와 캐나다 등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측은 삼성과 같은 세계적 기업이 농업기술과 관련한 스타트업 기업과 제휴를 맺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혁신기술 도입을 통해 양질의 고기를 필요로 하는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