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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KST모빌리티, 사회공헌으로 기업인지도 제고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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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KST모빌리티, 사회공헌으로 기업인지도 제고 노려

갑을녹산병원, 지역민 건강지킴이로 으뚝…아파트단지와 지정병원 협약
마카롱택시 ‘스마트 교대시스템’ 구축…“품질 향상·선순환 구조 만들터”

기업 윤리 실천이 대세인 가운데, KBI그룹(부회장 박효상)과 KST모빌리티(대표 이행열)가 각사의 특성을 살린 공익 사업으로 기업 이미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KBI그룹의 의료부문 계열사 갑을의료재단 갑을녹산병원은 부산 녹산동에 자리한 ‘신호부영 사랑으로’ 아파트(5000세대)와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황민환(가운데) 병원장과 아파트 단지 관계자 등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BI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황민환(가운데) 병원장과 아파트 단지 관계자 등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BI그룹
앞으로 갑을녹산병원은 아파트 주민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책임진다. 앞서 갑을녹산병원은 창원시 진해구 웅동2동 통장협의회, 부산강서모범운전자회, 녹산농협, 녹산동 통장단 등과 지정병원 협약을 올해 맺었다.

아울러 갑을녹산병원은 효문화축제 등 관내 행사에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지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갑을녹산병원 황민환 경영원장은 “지난달 병무청은 갑을녹산병원을 지정병원으로 인정했다”며 “우리 병원은 노인나눔의료재단과 노인인공관절수술 지원 협약을 맺는 등 저소득층의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서비스 질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ST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튠잇과 제휴를 맺고 혁신형 택시브랜드 마카롱택시를 위한 ‘택시 스마트 교대 시스템’ 구축한다.

이 회사는 택시 스마트 교대 시스템을 활용해 ‘차고지 교대 의무화 규정’ 혁신의 기반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차고지 교대 의무화 규정’은 차고지 밖에서 택시기사들이 교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으로, 서울시가 도급·불법대리운전 근절을 위해 1993년 도입했다.

다만, ‘차고지 교대 의무화 규정’은 택시의 서비스 질을 저하하고, 택시산업의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부상했다. 택시 기사들이 교대 시간에 맞춰 차고지로 들어가기 위해 무리한 운행하기 때문이며, 게다가 택시 회사들은 이를 감안해 운전기사 채용 범위를 차고지 인근으로 좁혀 기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KST모빌리티 마카롱택시. 사진=KST모빌리티이미지 확대보기
KST모빌리티 마카롱택시. 사진=KST모빌리티
‘택시 스마트 교대 시스템’은 튠잇이 개발한 ‘아차키’ 솔루션을 활용한다. 아차키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 디지털 키로, 스마트폰으로 차량 문을 열거나 잠글 수 있다. 디지털 키 권한을 다수의 사람들과 공유하거나 회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차키 솔루션은 KST모빌리티 자회사 ‘마카롱앤택시’가 운영하는 마카롱택시에 적용된다.

이행열 대표는 “택시 스마트 교대시스템은 택시회사 운영에 유연함을 더하고, 불법도급 문제도 방지한다”며 “마카롱택시는 아차키 솔루션과 같은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결합해 택시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