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삼성스마트폰, 인도 1위탈환 실패...샤오미의 1등 유지 비결은?

1분기, 갤럭시M/A시리즈 투입에도 역부족...베스트셀러 1,2,3위 샤오미 모델

일반적 시장 규칙서 벗어나 2~3개 정도 신규 모델 발굴 집중…풍부한 결실

카운터포인트 보고서, 톱 5업체가 시장 출하량 80%점유...독과점 경향 심화

기사입력 : 2019-06-13 11:50 (최종수정 2019-06-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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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에 샤오미의 벽을 넘지 못한 가운데 샤오미와 삼성전자 비보, 오포, 리얼미 등 인도 스마트폰 시장 빅5가 시장의 80%를 장악했다고 인도 비즈니스스캔더드가 12일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또다시 인도시장에서 샤오미의 벽을 깨고 1위를 탈환하는데 실패했다고 비즈니스 스탠더드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등 샤오미는 일반적 스마트폰 시장 규칙서 벗어나 2~3개 정도 신규 모델을 발굴해 이들만으로 시장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1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갤럭시M과 갤럭시A시리즈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다만 이들 두개 모델이 전체 인도시장 삼성전자 모델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도는 시장조사회사 IDC와 카운터포인트를 인용, 인도시장에서 200개 이상의 스마트폰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톱 5 브랜드는 샤오미, 삼성, 비보, 오포, 리얼미 순이라고 보도하는 한편 이같은 내용도 함께 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부익부 빈익빈 경향으로 가고 있었다. 톱 5 스마트폰업체 가운데 삼성을 제외한 4개업체가 중국업체였다. 이런 가운데 빅5 브랜드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 후발 주자들의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의 30.5%에서 20%로 줄어들었다. 분기중 인도시장에서 3000만 대의 스마트폰이 출고됐다.

인도시장에는 해마다 500개 이상의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들이 등장한다. 이 가운데 지난 1분기 중 단 10개 모델이 인도스마트폰 시장의 35%를 점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중 인도 시장에서 출하된 스마트폰 단말기는 3000만대였다. 여기서 가장 인기있는 톱 10 모델 가운데 3개가 인도 시장 1위 샤오미의 단말기였다. 이 회사의 레드미 6A, 레드미노트6프로, 레드미 Y2가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갤럭시 M20과 A50은 각각 4,5위였다. 두 개의 단말기 시리즈(M과 A시리즈)는 분기 중 삼성전자 인도시장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의 6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갤럭시 M20과 A50은 4, 5위였다. 두 개의 단말기 시리즈(M과 A)는 이 분기 동안 삼성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60%에 기여했다.

상위 10개 모델 중 8개 모델이 3개 스마트폰 제조사에 속했다. 이번 분기에 오포에서 출시된 리얼미3또한 새로 출시된 샤오미의 레드미 노트7,레드미 노트7 프로와 함께 톱10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분석가들은 이런 추세의 배경으로 주요 스마트폰업체들의 이른바 고투마켓(Go-to-market) 전략을 꼽고 있다. 이는 자사의 고유한 가치 제안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내부 및 외부 자원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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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지난해 4분기 이래 샤오미가 삼성을 치고 나온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26일 나온 보고서다. (자료=커낼리스)

샤오미 등은 일반적 스마트폰 시장 규칙에서 벗어나 보통 2~3개 정도의 소수 모델에 집중했다. 이들은 각각의 가격 포인트를 목표로 삼아 풍부한 배당금을 챙길 수 있었다. 현재 인도스마트폰 시장 톱 5 가운데 4개 회사가 중국업체다.

B 무랄리크리슈난 샤오미 인도법인 최고 운영책임자(COO)는 “샤오미의 성공은 앞서 그랬듯이 집중적 접근방식과 이를 통해 제공되는 작지만 관련있는 제품군의 성과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데이터 발표 두 달 전까지만 시장 선두주자였다. 하지만 샤오미는 집중적 접근방식을 통해 다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삼성전자는 현재 각각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에서 갤럭시M과 갤럭시A 시리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란지브지트 싱 삼성전자 인도법인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10개 이하로 구성된 두 개 갤럭시 시리즈가 판매량을 절반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아심 워시 삼성 수석 부사장은 “소비자 중심의 혁신이 두 가지 분야에 도입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존재감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보도는 삼성전자의 전략 변화는 시장을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도는 스마트폰 시장 베테랑들의 입을 빌어 “소규모 스마트폰 점유율 주자들에게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 상황은 노키아가 시장의 70%를 장악했던 2010년대 초의 추세를 되풀이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전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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