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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맥도날드, 올 여름 우버 엘리베이트의 무인항공기로 빅맥과 감자튀김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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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맥도날드, 올 여름 우버 엘리베이트의 무인항공기로 빅맥과 감자튀김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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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배송업체 우버 엘리베이트가 맥도날드와 제휴해 올해 여름부터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빅맥과 감자튀김을 배송한다고 12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우버 리베이트는 맥도날드와 그동안 긴밀하게 협력해 왔기 때문에 빅맥과 감자튀김 같은 것들을 먼저 배송할 전망이다. 우버 엘리베이트는 최소한 아직까지 음식을 직접 문앞에 배달하는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
고객에게 배달품을 떨어 뜨리거나 과도한 소음 공해를 피하기 위해 지정된 착륙장으로만 배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차된 우버 자동차의 지붕에 착륙할 수도 있다. 택배는 배달정보를 수집한 뒤 출발한다.

우버 엘리베이트는 "무인 항공기를 통해 1.5마일의 거리에 음식을 제공하는 경우 지상 교통을 통한 소요 시간은 21분이지만 무인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7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인항공기를 통한 배달 가격은 우버 잇츠의 배달 요금과 동일하게 협의중이다. 최초로 공중배달을 도입할 예정인 샌디에고에서의 수수료는 최대 8.5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회사 측은 "올해 자체 맞춤형 무인기를 공개할 계획이며 시속 70㎞에 도달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 연방 항공국 (FA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회사의 정책책임자인 케이트 프레이저는 "소수의 시장에서 무인항공기로 식품공급을 이행하기 까지는 적어도 3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올해 1분기에 11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우버잇츠는 5억3600만 달러의 이익을 창출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우버 엘리베이트는 식품 운반 사업에 뛰어 들고 싶어한다. 경쟁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구글의 윙은 이미 무인 항공 운송을 위한 최초의 FAA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는 버지니아에서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지난주에 새로운 프라임 에어 인도기를 발표했는데 가정 배달용으로 사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