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신세계인터내셔날,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로 베트남 진출

공유
0

신세계인터내셔날,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로 베트남 진출

15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이온(AEON)몰 탄푸(TAN PHU)점 443㎡ 매장 오픈

베트남 호치민 이온몰에 위치한 '자주' 매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호치민 이온몰에 위치한 '자주' 매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로 베트남에 진출한다. 자주가 해외에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5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이온(AEON)몰 탄푸(TAN PHU)점 2층에 443㎡(134평) 규모로 매장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17년 7월 테스크포스(TF)를 만들고 오랜 기간 시장조사를 해왔으며, 지난해 6월 베트남 법인(Shinsegae International Vietnam Co., Ltd)을 설립했다.

경제성장률과 젊은 인구 비율이 높고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호치민에 2호점을 열고 점진적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이다.

베트남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하는 15~34세 젊은 층이 베트남 내수 시장의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했고, 이들로 인해 IT·생활가전제품·유아용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이나 뷰티 대신 생활용품과 패션, 키즈 제품을 판매하는 자주(JAJU)로 베트남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외선 차단 의류잡화와 리넨 소재 의류, 메이드 인 코리아를 내세운 고품질의 주방제품을 선보인다.
또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유아동 식기류와 아동 패션 제품을 주력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우수한 모자와 마스크, 냉감 소재 잡화 등을 별도로 제작했다. 의류의 경우 베트남 사람들의 체형을 고려해 한국보다 작은 사이즈를 추가 생산했다.

조인영 신세계인터내셔날 JAJU사업부장은 "자주는 베트남 유통업체들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로 현지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뷰티, K패션처럼 K리빙의 영역이 글로벌로 확장되는데 일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