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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H.O.T· 강타· 보아 팔고 vs 운용사 사고…주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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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H.O.T· 강타· 보아 팔고 vs 운용사 사고…주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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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지분현황, 자료=하나금융투자
인기 아이돌 출신 강타, 유명가수 보아가 에스엠 주가급등을 틈타 주식을 팔았다. 반면 자산운용사는 에스엠의 지분을 늘려 어느쪽 투자결정이 유리한지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스엠 주가는 1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날보다 3.06% 오른 4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오름세다.

최근 에스엠 주가는 최근 2주새 3만8000원대에서 4만7000원 선으로 급등했다.

주주행동주의 펀드의 압박이 주가상승의 원동력이다.

주주행동주의는 특정 기업의 주요 주주로 등재된 후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뜻한다.

KB자산운용은 이수만 회장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을 주가가치 제고의 걸림돌로 지목했다. 이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라이크기획은 음악자문 등의 명목으로 에스엠으로부터 연간 100억 원 이상을 받아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

반면 주주가치 제고는 낙제점이다. 에스엠은 지난 2000년 4월 상장 이후 한번도 주주 배당을 실시한 적이 없었다.

이를 근거로 KB자산운용은 배당성향 30% 제안, 본업과 연관성이 낮은 적자 자회사들(SM USA, SM F&B)에 대한 내부 통제강화를 위해 신규 사외이사후보 추천을 요구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주식매매관련 에스엠 내부자와 자산운용사가 정반대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에스엠은 12일 공시를 통해 안칠현(예명 강타) 비등기이사가 보유 중이던 자사주식 7000주(지분율 0.03%) 전량을 지난 4일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다른 비등기이사인 권보아 씨는 6027주를 매각해 지분비율이 0.04%에서 0.01%로 감소했다.

반면 기관투자자인 자산운용사는 이와 정반대의 모습이다.

앞서 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공시를 통해 에스엠의 지분율이 종전 4.91%에서 5.01%로 0.10%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변동사유에 대해서는 "내부투자 의사결정에 의한 장내매매"라고 덧붙였다. .

전문가들은 행동주의펀드의 압박이 기업가치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의 지분구조 변화와 이익개선가능성을 고려하면, 경영효율화와 주주가치제고 관련 광범위한 논의는 현실로 바뀔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분기실적을 보면 본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반면 자회사들로부터 손실이 계속 발생해 연결실적은 2분기 연속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에스엠이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을 통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검토중으로 지배구조 개선와 주주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