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도요타와 ‘업치락 뒤치락’…2030 고객 잡아라

3위 폭스바겐 자리 놓고 형제간 경쟁…엔트리카 UX로 젊은층 고객 공략

기사입력 : 2019-06-1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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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의 고급브랜드 렉서스가 독일 폭스바겐의 빈자리를 놓고 모기업 도요타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는 올해 1∼5월 한국시장에서 모두 7070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판매가 32.7%(1743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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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UX를 통해 국내 엔트리카 시장을 공략한다. 코엑스에 전시된 UX를 고객들이 살피고 있다.
이로써 렉서스는 업계 3위로 전년보다 2계단 상승하면서 종전 폭스바겐의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도요타는 같은 기간 4935대를 팔아 29.9%(2104대) 판매가 급감해 업계 순위도 4위로 전년보다 한계단 추락했다. 올해 수입차 성장세는 -23%.

이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 국내 친환경차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올해 1∼4월 이들 친환경 차 판매는 모두 4만2647대로 전년 동기(3만2498대)보다 30.7% 판매가 급증했다.

게다가 2015년 9월 폭스바겐이 디젤차의 배기가스를 조작한 사건(디젤게이트)이 터진 이후 디젤차 규제가 강화되고,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에도 26.3%의 고성장세를 달성했다.

이를 감안해 렉서스가 보급형 하이브리드 UX를 최근 출시하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가솔린과 전기모터로 작동하는 UX는 가격이 4510만원(250h), 5410만원(250h 4륜)으로 자사의 다른 모델 가격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2000㏄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UX는 최고 출력 183마력에 자동변속기와 조합으로 최고 연비 16.7㎞‘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95g/㎞를 각각 구현했다.

렉서스는 UX를 통해 한국의 2030세대의 엔트리카(생애 첫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렉서스가 최근 이들 세대가 많이 찾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입구에 UX를 전시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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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20대로 보이는 딸(왼쪽)이 UX를 살피고 있다.
렉서스 관계자는 “UX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 주행 안정감과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면서 “주요 지역 차량 전시와 시승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국내 수입차 업계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같은 해 업계 순위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포드가 ‘빅5’를 구성했다. 이듬해 역시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자리를 바뀌었을 뿐 이들 5사가 판매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2017년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차량 판매가 중단되면서 벤츠, BMW에 이어 종전 업계 5∼10위권이었던 렉서스, 토요타, 랜브로버 등이 빅5에 새로 진입했다. 지난해에도 벤츠. BMW, 도요타, 폭스바겐, 렉서스가 판매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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