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사 진단] 홍콩 시위 왜 터졌나? 발단 이유와 향후 전망, 제2의 천안문 사태 우려

기사입력 : 2019-06-13 08:35 (최종수정 2019-06-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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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원인과 진단, 홍콩항 모습.
홍콩 시위에 영국이 움직이고 있다.

중국이 홍콩 시위를 탄압하면 미국과 영국이 개입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영국의 홍콩 개입 근거는 홍콩 반환 협정이다.

홍콩 이양 협정으로도 불리는 이 홍콩 반환협정은 1984년 12월 19일 중화인민공화국과 영국 정부가 홍콩의 이양을 결정한 협정이다.

흔히 중·영 공동성명(中英联合声明)으로 불린다. 정식 명칭은 홍콩 문제에 관한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과 그레이트 브리튼 북아일랜드연합 왕국 정부의 공동성명이다.

홍콩은 1842년 아편전쟁 이후 영국과 청나라 사이에 맺은 난징조약에 의해서 영국에 할양됐다. 1860년에는 베이징조약으로 주룽반도 남단부가 영국령이 됐고 1898년에는 신계 지구를 99년간 영국이 조차하면서 지금의 홍콩에 이르렀다.

홍콩 반환 협정은 1984년 12월 19일 베이징에서 대처 총리와 자오쯔양 총리 사이에 체결됐다.

이 조약에 따라 홍콩은 1997년 7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에 이양됐다.

홍콩은 특별행정구로서 향후 50년간 사회, 경제 면에서 기존의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한다는 일국양제가 적용됐다.

2049년까지 기존의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한다는 이 대목이 국제사회가 중국에 개입하는 근거이다.
홍콩은 중국 대륙 주장(珠江) 하구의 동쪽 난하이(南海) 연안에 있다.

홍콩섬과 주룽반도(九龙半岛)의 주룽(九龙), 신계(新界) 그리고 부근의 섬들을 포함한다.

샹장(香江)이란 말은 명(明)나라 만력(万历) 연간에 동완(东莞)에서 생산되는 향나무를 중계 운송한데서 유래한다.

홍콩은 샹강의 광둥어(廣東語) 발음을 영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6000년 전부터 인류가 거주하였다. 주민은 약 98%가 중국인이며, 나머지 2%는 필리핀·영국·인도·미국 등의 국적 인구가 차지한다.

공식 언어는 중국 광둥어와 영어다.

홍콩 시위의 쟁점은 '범죄인 인도 법안' 일명 송환법이다.

12일 의회에서 심의될 예정이었지만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면서 일단 연기됐다.

2014년 '우산 혁명'을 연상케 하는 홍콩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이 이어지고 있다.

최루탄과 물대포가 발사되는 등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빚어졌다.

홍콩 정부는 곧 '범죄인 인도' 법안 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홍콩 정부가 추진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은 중국을 포함해 대만,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홍콩 야당과 시민들은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이 법을 악용할 수 있다면서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시위대는 도심 도로를 점거했다. 2014년 홍콩 행정장관의 완전 직선제 등을 요구하며 79일 동안 벌인 대규모 시위인 '우산 혁명' 이후 가장 강력한 것이다. 한때 시위대가 입법회 건물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경찰이 발포하겠다고 경고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홍콩 경찰 책임자는 이번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경찰이 시위진압 과정에서 곤봉을 사용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귀가하는 시위대를 경찰이 강제로 검문검색해 시민들이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중문대학, 홍콩과기대학, 홍콩이공대학 등 7개 대학 학생들도 동맹휴업을 벌이고 법안 저지시위에 참여했다. 작가, 영화 제작자 등 예술계 인사들은 이날 자정부터 릴레이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자유로운 대만은 자유로운 홍콩을 지지한다"고 말해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에 힘을 실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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