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디앤씨가 건설사 1곳, 금융사 1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지난 2월 한화갤러리아 운영업체인 한화유통이 수도권 3위 규모의 광교점 개장을 앞두고 수원점 매각에 나선 지 4개월 만이다.
게다가 대지면적 7858.2㎡를 포함해 연면적 6만 2473㎡, 기준층 전용면적 2952㎡ 등 중심상업지 일대에서 보기 드문 대형사업장 규모를 자랑해 매각 뒤 추가 개발 시 높은 건폐율과 용적률이 적용돼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가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울디앤씨(대표이사 류영찬)는 지난 1997년 설립된 부동산개발업체로, 특히 도시재생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사업실적으로는 ▲부천 소사본동 주상복합 '한신더휴 메트로' ▲인천 부평구 상가 '트라이앵글 171' ▲광명 철산동 근린생활시설 ▲서울 강남 자곡동 오피스텔 신축사업 등이 꼽힌다.
서울디앤씨 관계자는 “매입 가격이나 컨소시엄 구성업체는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 후속 일정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디앤씨는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 올해 연말까지 영업을 종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이전하면 일괄 명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