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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블라디미르 푸틴, 오는 10월 사우디 방문…사우디 기업, 러시아 동부 메탄올 공장 프로젝트 참여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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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블라디미르 푸틴, 오는 10월 사우디 방문…사우디 기업, 러시아 동부 메탄올 공장 프로젝트 참여 고려

러시아-사우디 양국 회담서 원유생산 감축 연장 여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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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0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 사진=로이터/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0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고 아랍뉴스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아라비아 에너지 장관과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사우디 정부 간 무역, 경제 및 과학 기술 협력위원회의 제6차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푸틴대통령의 10월 사우디 방문과 OPEC와 동맹국 간 원유의 글로벌 생산 계약 및 러시아에 대한 사우디 투자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사우디 기업들이 러시아 동부의 메탄올 공장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양국 장관들은 특히 사우디-러시아 간 경제 협력 증진과 OPEC 회원국 간 석유 공급에 관해서도 집중 논의했다. 알-팔리 사우디 장관은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 (OPEC)와 동맹국들 간의 글로벌 생산 계약을 올해 말까지 연장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OPEC는 1월 이후 원유 공급을 억제해 원유 가격을 조절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와 사우디, 그리고 OPEC 동맹국들이 급격한 유가 인하를 막기 위한 조치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타스와의 인터뷰에서 "비엔나에서 열리는 정책 회의에서 향후 몇 주 내에 러시아의 원유 생산 억제 연장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지만 나머지 국가들도 조만간 러시아 생각에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OPEC 동맹국들이 비엔나에서 회동하기 전에 일본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장관과 마지막으로 만나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노박 장관은 석유 생산국들이 원유를 너무 많이 생산해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러시아가 생산량 감축 규모를 늘리자는 데 지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는 별도로 안톤 실라 노프 러시아 재무 장관은 OPEC 동맹국들이 원유감축을 연장하지 않으면 유가가 배럴당 3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원유가 하락 요인으로 무역 전쟁에 따른 제재를 언급했다. 그는 "실제 과잉 생산의 큰 위험이 있어 7월 OPEC 정상 회담에서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일련의 사건들을 깊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주 러시아와 OPEC이 석유의 공정 가격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하지 않았지만 정책 회의에서 공동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