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미국 리서치 전문 기관 ‘인사이트 미디어(Insight Media)’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 업체· 영상 제작 업체·테크 전문 매체 등 업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HDR10+·5G·영상압축코덱·AI업스케일링 등 8K 관련 기반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8K 생태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 행사에서 지난 4월 미국 방송장비 박람회 NAB에서 발족해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8K 협의체(8K Association)의 경과와 향후 계획도 공개했다.
8K 협의체는 현재 삼성·파나소닉·TCL·하이센스·AUO 등 TV 제조사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향후 8K 표준화 기반 마련에 주력해 8K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냐 첸(Sonia Chen) 삼성전자 미주법인 디스플레이 담당은 “5G가 상용화되고 고효율 영상압축기술이 발전해 초고화질 방송과 영상 전송이 가능해져 8K 시장도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동영상으로 검색하고 소통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8K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경 이화여대 색채디자인연구소장(교수)는 “8K 이상 초고해상도 영상을 시청할 때 사물을 종합적으로 인지하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8K 초고화질이 보여주는 최고의 시청 경험은 결국 소비자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8K TV가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HDR10+ : 삼성전자가 개발한 고화질 영상 표준 규격 기술로 매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표현해 실제와 같은 현실감 있는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
▲영상압축코덱 : 영상 데이터의 용량을 작게 줄이면서 화질 손실은 최소화하는 기술.
▲AI 업스케일링 :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저해상도와 고해상도 사이 차이점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저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술.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