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2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만9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정작 취업자가 늘어나야 바람직할 제조업은 7만3000명이나 감소했고, 금융 및 보험업도 4만6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재정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2만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6만 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취업자가 4만7000명 등에서 증가했을 뿐이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5000명으로 2만4000명 증가, 같은 조사기준(구직기간 4주)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4.0%로 작년 같은 기간과 같았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9%로 0.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제조업 취업자 감소추세가 2018년 5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것은 부정적인 신호"라며 "다만 감소 폭은 지난 1월의 17만 명 이후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