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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한국 U-20 월드컵 준결승서 에콰도르 꺾고 결승행 한국축구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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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한국 U-20 월드컵 준결승서 에콰도르 꺾고 결승행 한국축구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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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4강전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은 최준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 팀이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서 열린 준결승에서 중남미의 강호 에콰도르를 1-0으로 물리치고 U-20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각급 남자축구 역사를 통틀어 FIFA 주관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이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처음 4위에 올랐고, 2002 한일월드컵에서 두 번째로 4강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이번에 한국이 에콰도르를 누르고 결승에 오르면서 한국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남녀 통틀어 역대 최고기록은 지난 2010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U-17 FIFA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이력이다. 만약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우크라이나를 이겨 우승을 하게 된다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에 이어 한국 남자축구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게 될 전망이다.

한국은 16강전 이후 꾸준히 활용 중인 장신 공격수 오세훈과 에이스 이강인을 최전방에 함께 세우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역삼각형 모양의 중앙 미드필더의 두 꼭짓점에는 고재현과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장한 김세윤을 세웠다. 그리고 ‘체력왕’ 정호진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공수를 오가는 역할을 맡았다. 윙백은 최준과 황태현이 나섰고, 스리백 또한 이재익-김현우-이지솔 트리오가 변함없이 선발 출격했고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이전 경기와는 달리 공격적으로 나섰다. 1분 만에 최준이 중거리 슛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3분에는 이강인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까지 돌파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VAR 체크까지는 가지 않았다. 이후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왼쪽 공격 중심으로 계속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하지만 전반 37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플라타가 날린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결국 선제골은 ‘슛돌이’ 이강인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38분 이강인의 송곳 같은 먼 거리 스루패스를 받은 최준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 에콰도르의 골네트를 가르며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강인의 ‘레벨’이 다른 재능이 번뜩이는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이로서 이강인은 이번 대회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 이후 남은 시간 효과적으로 상대공격을 차단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에콰도르는 공격 숫자를 늘리고 공세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은 수비라인을 낮추고 이를 효과적으로 막는 한편 역습을 전개하는 전략을 폈다. 후반 9분 첫 교체카드로 조영욱을 투입한 한국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공격의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후반15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에콰도르 수비가 간신히 쳐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고재현이 날린 강력한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포스트를 넘어갔다.

후반 21분에는 오세훈이 결정적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후 다급해진 에콰도르는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후반 25분 알바라도의 결정적 슈팅을 이광연이 간신히 쳐내는 순간을 맞기도 했다. 후반 27분 결승전을 대비한 듯 이강인을 교체하는 결정을 한 한국은 28분 조영욱이 결정적 슈팅을 날렸지만 골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40분에는 엄원상의 슈팅이 골문을 갈랐지만 VAR 체크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추가시간에 에콰도릉의 결정적인 슈팅이 있었지만 이광연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경기는 이것으로 끝이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