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합작 법인 화천바오마(华晨宝马, BMW Brilliance)와 BMW차이나(宝马中国)는 11일(현지 시간) 현지 생산 모델 및 일부 수입 모델을 대상으로 한 자발적 리콜 계획이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에 제출되었으며, 대상 차량은 총 31만9045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에서 발견된 결함에 대해 BMW 측에서는, 엔진의 크랭크 케이스 환기 파이프 히터(PVC 히터)가 재료 및 제조상의 이유로 장기간 사용 시 부식으로 인해 접촉 저항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과열되어 용해될 수 있고, 차량에 발화의 위험이 증대되는 안전상의 우려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화천바오마와 BMW차이나는 리콜 범위의 차량에 대한 정밀 진단을 통해 개선된 PVC 히터를 무료로 교체하고, 주변의 손상된 부품을 함께 교체할 필요가 있을 경우 무료로 교체해 안전상의 위험을 제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콜은 PVC 히터 개선과 부품을 준비한 후 8월 30일부터 실시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