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 등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달부터 네이버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또 다음 사이트 접속은 지난 2월부터 차단됐다.
지난해 10월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에 네이버 차단에 대해 공식 문의했지만 명확한 대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사이트만 중국에서 차단된 것은 아니다.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워싱턴포스트도 중국 내 접속이 차단됐다.
업계에서는 다음, 네이버 등 한국 사이트에 있는 중국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중국으로 전파될 수 있다는 중국 정부의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