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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음 이어 네이버도 접속 전면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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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음 이어 네이버도 접속 전면 차단

네이버 블로그, 카페 이어 뉴스도 중국 내에서 접속 안돼
다음은 1월부터 차단...영국 가디언,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도 접속 불가
텐안먼사태 30주년 등 비판적인 내용 중국 전파 우려한 듯

중국 베이징 텐안먼(天安門) 광장에서 군인들이 행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 텐안먼(天安門) 광장에서 군인들이 행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과 톈안먼사태 30주년 등을 맞아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다음에 이어 네이버 접속도 차단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 등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달부터 네이버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페이지도 열리고 기사검색도 되지만 해당 기사를 클릭하면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다는 화면이 나타나는 것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또 다음 사이트 접속은 지난 2월부터 차단됐다.

지난해 10월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에 네이버 차단에 대해 공식 문의했지만 명확한 대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사이트만 중국에서 차단된 것은 아니다.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워싱턴포스트도 중국 내 접속이 차단됐다.

업계에서는 다음, 네이버 등 한국 사이트에 있는 중국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중국으로 전파될 수 있다는 중국 정부의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