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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협성건설, 1조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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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협성건설, 1조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 돌입

정식사업자로 확정...토지보상·철거 거쳐 내년 초 기반공사 시작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중심 첨단복합신도시 조성, 2022년 완공



협성건설이 본격 개발에 들어가는 김포시의 1조원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 '김포한강시네폴리스'의 조감도. 사진=협성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협성건설이 본격 개발에 들어가는 김포시의 1조원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 '김포한강시네폴리스'의 조감도. 사진=협성건설

협성건설이 김포시의 10년 숙원사업이자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10일 협성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김포한강시네폴리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데 이어 기존 민간사업자와 매몰비용 협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거쳐 이달 4일 정식 사업자로 확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협성건설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은행, IBK투자증권, 생보부동산신탁, KCC건설, SJ에셋파트너스 등 6개 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프로젝트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대 112만 1000㎡(약 34만 평)에 총 사업비 9900억 원을 투입해 영상·문화산업 등 차세대 성장동력 기반의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즉, 방송 영상산업 중심의 문화콘텐츠 관련 산업시설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위한 상업시설 ▲공연 전시 컨벤션 ▲산업 종사자용 주거공간 ▲인력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등 방송영상 문화콘텐츠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 시설들을 집적화시킨 첨단산업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협성건설은 이같은 개발 비전에 맞춰 김포한강시네폴리스를 방송영상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원스톱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미래형 문화 신도시로 조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의 입지 환경은 서울, 인천, 부천 등 대도시와 접해 있고, 인천공항에서 30분, 김포공항 10분, 여의도 20분 이동거리권이어서 접근성이 우수하다.

회사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토지 보상을 끝내고 철거작업을 거쳐 내년 초에 기반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오는 2022년 말 완공한다는 목표이다.

김청룡 협성건설 대표는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을 창출하는 신개념 영상문화복합 신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사업 의지를 피력했다.

협성건설은 지난 1989년 설립해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매년 고속성장을 일궈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창업주 김창욱 회장의 뒤를 이어 김청룡 대표의 취임 이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꾀해 2016년 매출액 6000억 원을 넘겨 업계를 놀라게 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